투자최적지 - 나주 혁신산업단지
2015.11.12 10:37 입력                
에너지 기업에 ‘기회의 땅’

 

 

 

 

 

 

 

 

 

 

 

 

 

 

 

 

산단을 관통하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차들이 빠르게 내 달린다. 빛가람 혁신도시를 오가는 차들이다. 그 좌우로 드넓은 공사현장이 펼쳐졌다. 빛가람 배후에 조성 중인 나주혁신산업단지(혁신산단)다. 나주시 동수동과 왕곡면 일원 178만 8570㎡에 조성 중이다. 빛가람에 이전한 공공기관과 연관기업들의 제조활동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빛가람의 산학연클러스터와 더불어 에너지밸리의 중심축을 형성할 곳이다. 입주업종은 전기·금속·전자부품·식품·화학·장비 제조업이다. 전남도와 한전은 이곳을 에너지 중심 산업단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계획은 순조롭다. 지난 3월 보성파워텍을 필두로 최근에는 에너지 분야 대기업인 LS전선이 에너지밸리에 투자키로 했다. 외국계 기업인 ABB코리아도 투자를 약속했다. 벌써 올해 계획했던 투자유치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전남도와 나주시, 한전을 비롯한 이전 기관들이 기업 유치의 전면에 나선 덕분이다.

“국내 에너지 관련 기업들 대부분이 새로운 공장을 짓겠다고 계획을 잡고 있는 곳은 에너지밸리라고 생각하면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에너지 기업들 사이에선 ‘혁신산단 부지를 미리 확보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나주혁신산단(주) 장주일 대표의 전언이다. ‘내년이면 포화상태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 이유다. 조심스럽게 ‘660만㎡로 확대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방안이 물밑에서부터 떠오르는 까닭이기도 하다.

에너지 중심 산단으로 육성


나주혁신산단의 매력은 한둘이 아니다. 우선 전국의 10개 혁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광주·전남혁신도시 ‘빛가람’을 꼽을 수 있다. 혁신산단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빛가람은 광주·전남 미래의 한 축을 담당할 성장거점 도시로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계획했던 굵직한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인구 5만 명의 자족형 신도시의 모습을 빠르게 갖춰가고 있다.


전남도와 한전은 이곳을 세계적인 ‘에너지밸리’로 키우겠다는 야심에 찬 청사진을 내 걸었다. 첨단 에너지 특화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집적화된 우수한 연구개발(R&D)기반 시설도 따라올 곳이 없다. 기초전력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립전파연구원 등 기관 연구소들이 수두룩하다.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핵심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에너지밸리센터도 건립에 들어갔다. 광주전남연구원도 둥지를 틀 예정이다.


식품, 의약, 나노바이오, 천연자원, 해양, 한방, 친환경농자재 기업지원과 연구개발기관인 ‘전라남도생물산업진흥원’도 산단과 어깨를 맞대고 있다. 에너지, 농생명, 정보통신, 문화예술 산업간 유기적인 협업네트워크를 이루기에 더없이 좋다.


맞춤형 전문 인재도 키워진다. 한전은 최근 ‘에너지밸리 전력 신기술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산학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에너지밸리 맞춤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하나다. ICT 전문 인력도 매년 수백 명씩 양성된다. 기업하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천년고도답게 지리적 여건도 강점입니다. 나주는 서해안고속도로, 광주-무안간 고속도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수도권과 전국을 완벽하게 연결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KTX로 1시간 30분이면 접근할 수 있고, 산 단내 자동차 전용도로인 국도1호선이 연결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무안국제공항, 목포신항, 광양항 등 편리한 항공항만 인프라를 갖춘 전남 최고의 물류 중심지죠. 제품, 원자재 수송이 편리한 기업 투자의 최적지입니다.”


나주혁신산단(주) 김만식 부장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광역경제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미래형 산업단지로 손색이 없다.

에너지 기업에 ‘기회의 땅’
​조성 중인 나주 혁신산단

중소기업 지원책 ‘매력적’


각종 지원혜택도 매력적이다. 수도권에서 이전하거나 국내복귀 중소기업에는 입지 투자금액의 40%와 설비투자 금액의 22%를 지원해준다. 신·증설하는 기업에도 투자금액의 22%를 지원한다. 국고 지원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비 지원대상이 되지 않는 기업엔 전남도와 나주시가 투자유치 지원조례에 따라 입지보조금 등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다. 2천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조성, 이전하는 기업의 비용을 덜어주고 있다. 여기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담보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해 보유 기술을 담보로 제공하는 ‘빛가람에너지론’도 눈여겨 볼만 하다.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기업들엔 금상첨화다. 혁신산단 만의 또 다른 매력이다.  

조세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창업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수도권 과밀억제 권역에서 이전하는 중소기업은 법인세·소득세·취득세·재산세가 감면되거나 면제된다.


지난 3월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입주기업의 혜택은 더욱 많다. 생산 제품의 제한경쟁 입찰과 수의계약에 참여할 기회가 보장된다. 정책자금 융자 한도·신용보증·기술개발 자금 대출 시에도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연구개발과 인력지원, 판로지원 등의 특전도 주어진다.


기업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차별화된 맞춤형 행정서비스도 강점이다. 투자유치 전담공무원이 투자기업의 각종 인허가절차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문의-나주혁신산단(주) 061-336-9916

에너지 기업에 ‘기회의 땅’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인 빛가람. 계획했던 굵직한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인구 5만명의 자족도시의 모습을 빠르게 갖춰가고 있다.